K-헤라클레스' 43세 이윤철의 마지막 꿈 "아시안게임 메달 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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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5. 05. 30.

아시아육상선수권만 11번째 출전
만 43세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2017년 대회서 한국 기록 73m77 작성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
살아있는 'K-헤라클레스'라 불리는 이윤철(43·음성군청)이 개인 통산 11번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윤철은 28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해머던지기 결선에 출전해 66m70을 던져 최종 7위로 마쳤다.
이날 이윤철은 총 6차 시기 동안 63m~66m에 머물렀다. 3차 시기에 66m59를 던져 남은 시기에 입상권인 70m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끝내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윤철은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그래도 국내에서 하니까 메달을 목표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평균 기록보다도 안 나와서 아쉽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 2002년 스리랑카 콜롬보 대회부터 통산 11번째 아시아선수권 무대를 밟은 '리빙 레전드'로 불린다.
대회마다 코앞에서 메달을 놓쳤던 이윤철은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에서 한국 최고기록(73m77) 작성과 동시에 획득한 동메달이 아시아선수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윤철은 "2002년부터 한번 빼고 (아시아선수권을) 계속 출전했는데 인도 대회 때 한국 신기록과 3등을 했을 때가 아무래도 기억이 남더라"며 "그래서 그때를 생각해 계속 한국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잘 안 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 기록에 접근하면 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늘 아쉬움이 남았다.
이윤철은 "기록이 나와야 어느 정도 순위권에 든다는 걸 알고 있다"며 "작년 같은 경우에는 일본 선수들도 70m20~30대를 꾸준히 던지는 선수들이다. 이제 그 정도 생각하고 메달을 목표로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 나가더라"며 연신 아쉬움 감정을 쏟아냈다.
다음 목표는 선수 생활 동안 못다 이룬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6회 연속 출전했으나 메달은 손에 넣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개인 최고 성적은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남긴 4위(69m07).
"저는 아시안게임 메달 딸 때까지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이윤철은 "아시아 선수권 메달은 있지만, 아시안게임 메달이 아직 없어서 70m20대 정도는 던져야 메달 경쟁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최고 기록에 비교하면 일본 선수들과 비슷한 기록이지만, 평균 기록에 못 미치기 때문에 경쟁이 안 될 뿐이지 충분히 2~3등 경쟁은 가능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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